최근에 읽은 그나마 편한 내용의 책이였던 것 같다.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던 방송이였던, 이금희씨의 책이였는데 난 이제서 책을 찾아 다 읽었다. 뭐 나의 다른 책들도 그렇겠지만, 이제서야 읽은 것이 살짝 부끄러울 정도로.. 시간이 된 책이라. 나의 독서 상태를 잠시 평가하는 그런 책이기도 했다. 이런저런 것을 떠나서, 이 책은 나의 현실.. 지금 처해있는 상황과도 맞는 부분이 있어 많이 공감 되었다. 말을 잘 한다는 것, 그리고 살아가면서 맞지 않는 사람과 같이 지내야 하는 것, 이런 저런 것이 공감이 되면서 책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졌다. 누군가에게 다가가려면, 잘 들어줘야 한다는 점. 그리고 이해하려면, 적당히 고개도 끄덕여 주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맞지 않지만, 그래도 만났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