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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삱정호수에 갔다.
날씨가 추운날 산정호수에는 무언가가 있을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말이다
산정호수가 이맘때쯤 무언가 썰매도 있고, 이것저것 할것도 많아서 액티비티한 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둘레를 걸으면 그래도 한시간 못되게 해서 즐겁게 걷기도 할 수 있는 곳이라 부담없이 집에서 한시간 걸리지만 가기로 했다.
그러네 왠걸.. 예상과 다르게 내가간 12월 22일은 이제 막 준비하는 그런 날이였다.
얼음은 단단하게 얼어서 많은 사람들이 가기에는 부담이 없었으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눈썰매를 못타다니.
그렇지만 ,, 아쉬움을 달랠 틈도 없이 오리 썰매가 보여 30분 가득 즐기게 되었다.
아직 사람들이 없기에 조금은 휑 하지만 그래도 어찌하려, 이제 오리 썰매를 만들고 계시기도 한 겨울 준비하시는 분들과.. 안내해 주시는 분들까지
덕분에 몇일 있다오면, 오리 타거나 썰매를 충분히 즐기지는 못하지만,, 오리 썰매를 30분 이상 충분히 온 힘을 다해서 끌어 주고 밀어주고 할 수 있었다.
아 30분만 해도 너무 힘들다. 괜시리 저질 체력이 아니지 암암
이렇게 타고,, 산정호수를 한바퀴 슬슬 돌아 보는데.. 멀리는 못가고 20분 정도 돌다가 돌아왔더니.. 금세 집으로 가는 길은 저녁이 되어 버렸다.
아이는 늦은 시간에 바이킹을 타고 싶었는지 바이킹을 왜치는데.. 한번 타고 나왔을때, 속이 뒤집혀져서 나오고 간만에 저질 체력임을 다시한번 입증해 주고 말이서 씁쓸하긴 했지만.. 그래도 산정호수는 겨울철 그런저런 낭만을 남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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