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넘기는 머리 뒤로 검은색이 출렁였다. 탕 하는 소리가 들렸고. 목 뒤로 날아간 총알은 그대로 , 연기와 함께 붉은 선을 그리고 말았다. 미친 레드, 죽여버리다니... 블루는 고민에 빠져 있는 자신을 한번더 생각하게 만들었으나, 레드는 고민하지 않고, 다시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넘어갔다. "말을 들어 쳐 먹어야지." 고민할 필요도 없는 대답이 되돌아 왔다 "뭘" 2021년 겨울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샹 얼마나 더 버텨야 하는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국적 타이틀은 머리속에서 지워져 버린지 오래, 국제군이라는 이름으로 특수조직의 실전 훈련이 우크라이나에서 극비리에 벌어지고 있었다. 신동필 준장 그넘은 내가 반드시 죽여 버린다. 대원들에 입에서는 단내가 나고 총알이 들어올때마다 동필이라는 준장에 대한 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