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6

[경희대/홍릉/의릉] 천장산 하늘길

홍릉숲을 가보았다가 옆에 있는 조그만 길을 보게 되었다 그러다가 검색해서 알게된 길.. 천장산 하늘길.. 여기가 요즘 한참 유명한 동대문구 성북구에 걸친 길이다. 이길의 특징은 경희대 , 외대 , 한예종 을 모두 둘러둘어 있는 길이기도 하고, 나즈막한 산을 주산으로 한 주변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길이기도 했다. 아울러 여기는 숲의 느낌도 있고 공원의 느낌도 있는 곳이기도 한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없다는 점에서 만족하기도 하고 의릉쪽으로 내려가면, 넓은 공원과 함께 조선왕릉의 포근한 품에 안기는 길이라 더 이런저런 생각도 할 수있는 마음에 드는 길이기도 했다. 거리는 약 2km 인데.. 숨도 안차고 홍릉숲을 지나가기에 홍릉숲의 깊은 숲향이 코를 간지럽혀 주기도 한다. 다만 길이 좁아서 2명 또..

서산 마애 여래 삼존 불상

어떻게 하다보니 몽산포 오다가 백제의 미소로 알려진 서산의 마애 여래 삼존 불상을 보러 갔다. 백제의 여러 유물중 나의 기억속에 .. 시험을 위해 남아있던 두툼한 잎술의 그분들을 영접하려고 .. 아이의 교육과도 함께 맞물려서 가보기로 하고 .. 몽산포 돌아오는 길에 보기로 했다. 가을이라 시원한 감도 있었고.. 나름 가는 길은 행담도 가기 전이라 막히는 길 없이 쭈욱 잘 넘어갔다. 생각해 보니.. 난 서산 마애 삼존 불상으로 배운것 같은데.. 막상 들어보니 틀렸다고 하다니 . 삼존불을 볼때, 우리가 아는 상식으로는 오전과 오후가 다르다고 하는데,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전과 오후가 다른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는 순간의 부처님은 지금 이 순간이고, 앞으로 보지 못할 모습이라는 것으로 이야기를 해주셨다..

무창포 여행

어떻게 하다보니 자주 가는 곳이 있다 그곳에 올해는 겨우겨우 시간을 내어 간 곳과 같은 느낌으로... 너무 띄엄띄엄 갔다. 그렇지만 이곳은 나를 버리지 않고 포근하게 맞이해 주었다. 과거에 어떻게 운이 닿았는지 여기 물갈라지는데 한번 가볼까 하다가 10시쯤 출발해서 15시에 도착하여, 바다에서 3시간 정도 놀다가 올라오곤 했었는데.. 이제는 차박 이라는 캠핑 방식을 통해서 1년에 몇번은 갔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내가 올해 시험본다고 거의 들르지 않았다. 물론 시험도 성공하지 못하고 해서 ..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그리 기분은 좋지 못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날의 바다는 나를 기분좋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아침부터 출발한 나로써는 거참 .. 거친 비를 뚫고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3시간 걸리다니..

[방포항]봄 차박

작년 한해 우리는 많은 곳을 다녔는데.. 텐트와 함께 차박을 많이 했다. 생각보다는 많이 물론 만족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번에는 조금 일찍 떠나 보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이 글을 쓴 시점으로 부터 14일 전이네 아 그러고 보니, 이거 오늘날씨와 비슷하네 다만, 미세먼지가 무지하게 많은 것만 빼고 말이다. 그날은 미세먼지가 많았는데.. 무슨 생각인지 그냥 바다 보는게 좋다고 떠나 갔다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는 무창포.. 무창포 해수욕장이였다. 그곳에는 예약을 안해도 현장에서 접수해서 오픈되는 오토캠핑장이 있기에 조금 일찍 출발한다고 하고 무창포로 달려갔다. 하지만 왠일 .. 내가 도착하니 아쉽게도 무창포의 캠핑장은 닫혀 있었고, 바로 검색을 바로바로 했다. 실망감은 뒤로 하고, 빠르게 다음 목적지를 ..

[부산] 금정산 당일치기 (2)

서문으로.. 마치 서역으로 간다는 느낌으로 손오공이 된 것처럼 발을 빠르게 움직였지만. 나이와 그리고 그동안 너무 굳어 버린 몸은 서문까지 도착했을때는 4시를 가르치고 있었다. 이런 상탱면.. 그래 종주는 커녕 여기서 접어야 한다. 서문을 넘어서 조금만이라도 가보자.. 최소한 절반이라도 가야지.. 남문으로 향해 발을 옮겨가고 있었는데.. 나의 헛수고는 여기서 보여주고 있었다. 아 뭐냐 등산로 안식년.. 등산로가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아 이런것을 모르고 있었다니.. 아쉽다.덕분이였을까 ? 아쉬움이 많이 남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결국은 시간이라는 제약을 넘지 못한다는 핑계로 난 여기서 빠른 포기와 기차타고 집을 잘 가야 겠다는 생각으로 전환했다. 일단 서문에서 먼가를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앞..

여행/등산 2023.03.16

[부산] 금정산. 당일치기 (1)

부산에 명산 .. 금정산에.. 당일치기 산행이라는 무모한 도전을 해다. 비용도 비용인데.. 왜 이렇게 하게 되었는지가. 바로 금정이라는 뭔가 신비스러운 물 웅덩이가 나를 이끌었다. 부산 자체가 나름 특이함을 가진 매력적인 도시인데.. 산을 다니는 입장에서는 그리 재미있는 도시는 아니여서 .. 계속 미루어 오다가.Ktx의 힘을 빌러 종주를 하기로 했다. 정확하게는 금정산성에 대한 둘레를 모두 돌고오는 금정산정 종주였다. 무슨 용기가 있었는지 그런 무리한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했다. KTX가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이었을터인데.. 5시 15분 첫차를 타고 간다는 것 자체로 시작해서 돌아오는 길까지.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는 것은 짐작은 했으나. 고민하지 않고 그래 한번 질러 보는거야 하는 생각만 머..

여행/등산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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