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신발을 신고 떠나보자

[설악산] 백담사

왔당게 2024. 10. 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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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을 오르는 방법 중 하나가 백담사로 넘어가는 길이다.

이런 절차로 해서 백담사를 마음에 담고 살긴 하지만... 막상 가서 즐겁게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지막 도전이 눈이 많이와서 굳이 가다가 멈춘것을 생각하면, 설악산을 가는 방향이 예전 춘천에서 천천히 넘어가는 길이 아니라, 양양 고속도로 타고 휙 하고 넘어가니. 좀처럼 여기 백담사를 갈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아이에게도 백담사를 보여주고 싶었고, 만해 한용훈 선생과 관련된 내용을 아이에게 보임으로써 민족의 지도자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고 싶었다.

 

그렇지만, 나의 생각과 달리 백담사에 대한 이미지는 ..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앗 전두환 뭐 이런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걱정반, 근심반이었다

 

물론 아이는 전두환을 알았지만, 백담사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몰랐다. 오히려 만해를 모르는 변을 만난것이.. 

아쉬움을 금치 못할 뿐이다.

 

그렇지만, 백담사를 간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설악의 멋진 풍광을 조금 보여주기도 했고... 고찰이라고 해야 할까.

보물을 가지고 있는 절의 큰 의미를 알려주기도 했을뿐만 아니라, 특히 절을 가기위한 다리에서 영실천을 바라보는 것이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마음이 담겨있는 돌탑을 볼때마다  

 

나름 정성이 느껴졌기에 , 평안한 마음을 주었다. 

 

다만 집에 오는 시간에 쫓겨. 아 버스 타고 가야 하는데. 하는 기다림이 길어서 .. 걸어올꺼 아니라면, 서두름을 요구하는게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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