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도 파이브 가이즈가 생겼다.
4월 8일 open 했는데.. 그러고 보니 이번주 월요일에 문을 활짝 하고 열었네
나름 내가 일하는 위치와도 멀지 않아서, 마음먹고 가보기로 했다. 하루일을 마무리 하고 간다면, 뭐 거기서 햄버거 하나 사들고 가면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서 말이다.
하지만 나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오픈발인가.. 6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내 앞에 대기자만 86명이 있었다.
테이블링이 있어서 , 아 이걸 미리 할걸 아쉬움을 하는 사이에 대기자는 늘어서 결국 테이블링 까는 것보다는 그냥 앞에서 번호 쭉쭉 누르고 기다렸다.
이 대기줄은 내가 take out 을 하던 안에서 먹던 변함이 없이 .. 그냥 줄을 서시오 번호 였다. 길기도 하다
일단 다행이 주변에 앉을 곳이 있어서 가방을 연뒤 책을 펼치고 책을 보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약 30분정도 흘렀을까..
들어가는 줄에 드디어 입성했다.. 여기서도 약 10~15분 줄을 선 뒤에서야 겨우 주문을 할 수 있었는데, 다행이 주변에 있는 땅콩이 무제한 이어서 그것만 우구적우구적 씹어 먹었다. 다만 좀.. 버릴 곳과 담을 것을 주면 좋았을 터인데..
일단 기다림.. 좋다.. 주문을 하는데.. 나름 낮선 방식?
역시 좀 돌아 다녀야 경험도 해보아야 하는데, 촌티 나게 쩝..
그래도 뭐 잘 주문했다.. 패티까지 하나더 추가로 시켜서 엄청 큰 빵빵이 햄버거로 만들었다.
땅콩 덕에 이 메뉴판은 결국 땅콩담는 그릇으로 잘 접혀졌다. 오랫만에 접으려니, 머리는 잘 안돌아가는데... 그래도 기억을 되살려서 이것 저것 접어보게 되니 느낌은 새로웠다.
힘들게 주문을 마친뒤 .. take out 해서 가지고 갈 요량으로 주문을 했고, 베이컨치즈 버거, 치즈버거 등을 구매했다. 하고 감자도 파이브가이즈 스타일과 케이준 스타일 모두를 시켜서 주문했더니.. 오 푸짐도 하여라..
이렇게 먹으면, 배고프지는 않겠는걸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다만 케이준 스타일은 좀 짠맛이 강했는데.. 아마 첫날이라 그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첫날이라 그런지 기름도 충만하고 그랬는데.. 점차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도 있고, 살짝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첫날의 첫번째라는 기분과... 한번 먹어보겠다는 욕심에.. 가리지 않고 마구마구 주문을 했던것 같다.
덕분에 버거에 소스로 인한 약간의 질척거림은 있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다들 만족하면서 먹게 되었다.
지금 봐도 좀 기름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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