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유물전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미리 전시회 얼리버드로 표를 사기도 하고, 이 전시를 보기 위해서 준비는 꼼지락 꼼지락 하게 되었다. 더 현대라는 곳도 처음 가보기도 하고, 요즘에 많이 바뀌거나 전시회 하는 곳과는 사뭇 다른 곳으로 나의 발걸음을 안내했던 전시회 인데, 결론부터 정리해 보자면, 많은 기대는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일단 동선부터 많이 꼬이고, 사람들이 적체되는 것은 알겠는데, 왜 동선을 꼬이게 안내를 해주는지, 아래 안내 화살표의 위치도 내가 이것을 다 볼 수 있나 하는 정도의 아쉬움이고, 도슨트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 빌렸지만, 1번과 6번 사이에 나머지 번호를 못찾았던 것과 같은 번호 찾기의 미아를 연출하기도 했다. 그 덕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