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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에 살면서, 고기는 실컷 먹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주변 사람들이 도와 주지 않는다는게 .. 문제인데
거참
그렇다고 오는 사람들마다 마장동이니 고기한번 먹자고 할때마다 마땅한데가 없다.
뭐 나름 큰 고기집들이 많고 유명한데도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는데.. 마장동에 있다보면, 오히려 성동구가 아닌 동대문구를 상당한 비중으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던 중에 오래된 사무실이 많은 신설동쪽 맛집이 생각이 나서 육전 식당으로 작년 연말 다녀오게 되었다.
나의 기억력을 칭찬하면서, 가족을 이끌고 가게 되었는데.. 이런 참사를..
1호점은 1시간 넘도록 기다려야 하고 2호점도 마찬가지 그나마 3호점이 조금 나은 편이였다.
그래 나쁘지 않아.. 이와 여기까지 왔는데..
작은 기다림이라고 생각하고, 오랜 기다림을 가졌는데.. 거리가 조금 집에 가까운 곳이라며, 위안을 삼았다.
위안이 덕이 되었을까.. 오 이런 맛집이..
나의 손이 필요 없이 모두 다 구워주시고 잘라주시고 하는 수고스러움과 함께.. 고기도 적당하게 노릇노릇 해서 두툼한 도야지의 맛을 느끼고 나니 기다림의 시간은 이미 없어지고 추가 주문을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고 말았다.
거참 맛나네..
본점보다는 3호점도 나쁘지 않네, 기다림이 지루하지도 않고
그것보다도 집에서 가까우니, 더 마음에 든다. 몇 걸음 더 안가는데.. 거참
올때는 소화한다는 느낌으로 걸어 왔는데.. 많이 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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