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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냉면집에 갔다.
요즘 동네에서 먹거리를 간다고 생각하는데, 유명한 냉면집 이름이 눈에 익은 간판이 들어왔다
깃대봉 냉면, 어랏 이것
내가 본 이름이 맛다면, 버스타고 갔던 기억이 있던 추억의 냉면집이였는데,.. 맞다 그 냉면집 이였던 것이다.
이렇게도 만날 수 있다니.. 그것도 가까운 곳에서 말이다. 멀리 꼭대기까지 올라가곤 그랬는데
여름철.. 냉면하나 먹겠다고 갔던 기억에 있었는데
일요일 저녁 늦게 냉면집으로 저녁겸 해서 먹으로 나갔는데..가게의 이름이 눈에 들어온 것이였다.
식당 안의 사람은 한두 테이블만 있었고.. 먹기는 더할 나위 없이 편한 상태 였다.
먹어보니.. 예전의 맛을 기억할까 했는데
아니 맛을 기억할 줄 알았는데.. 나이를 먹어서 일까.. 나의 입은 코로나 이후에 맛을 잃어버린 것처럼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렇게 아쉽다니. 그래도 생각보다 맛나게 흡입은 하고 있었다. 과거이 명성에 걸맞는 맛이라기 보다는 맛나게 매워진 냉면이라고 해야 할까나..
대신 쫄깃한 냉면의 면발이 나의 코를 자극하고 있었고.. 오리지날로 선택한 양념의 비냉은 나의 혀를 잘 마시지 하면서, 약간의 매운 맛을 선사하고 있었다.
오 좋은데..
생각보다 맛은 괜찮았다. 기억 보다도 지금의 맛이 중요하랴.. 황학동 근처에서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먹었던 냉면은 과거의 향수와 함께 나의 입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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