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에서 집까지 걸어 오면서 들리는 곳이 신당동이다.
신당이란 동네가 약간 묘한 특색이 있는데. 신당이란 이름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다, 약간의 무속적인 느낌도 있고, 사실 신당이란 곳 자체가 4대문에서 나오는 시체가 나오는 문이 있고, 그 문에서 나온 시체를 처리하던 곳이라는 것이다. 그런 지명의 특색이 있듯이 이것 저곳 있는 특색있는 곳이다.
그래서 인지 개인적으로 여기가 눈이 휘둥그래 해지는 곳도 있어서, 마음에 드는 곳이 많이 있다,
그렇지만 이곳은 중구라.. 나의 나와바리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이기도 하다.
서론이 길긴 했는데.. 집으로 오는 길에는 왕십리로 오기까지에 여러 초밥집이 있지만 회전 초밥집은 2군데가 있다.
100%로는 아니겠지만, 최소한 동대문 부터라고 가정한다면, 이 말은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왕십리 역사안에 있는 곳과 바로 여기 우미 회전 초밥
우리 둥굴이가 사실 이 초밥을 매우 좋아 하는데, 매번 밥먹으로 가면서 다음에는 다른 곳으로 가야지 하다가 결정하게 된 곳이 신당역 4거리에 있는 여기였다.
사실 여기는 오고 다니면서도 보면 , 늘 줄이 서 있는 맛집 분위기를 내는 곳이여서 많이 기다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다행이 많이 기다리지 않아서 다행이였다.
사람들이 먹고 바로 빠져 줘서 그런가. 오래 사람이 머물기에는 살짝 좁은 것이 단점인데.. 여긴 맛으로 사람을 이끌고 회전으로 이런 것을 승화시켜, 해결했다고 해야 할까나..
여기에 백미는 두툼한 초밥이라고 했는데.. 나는 그것보다도 해초 위에 있던 것이 더 맛이 나서 몇 개나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왕십리 보다 맛나는데. 뭐랄까. 약간 거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그렇지만 가성비로만 보면, 여기를 따라 갈 수 없을 것 같다. 2500 원 30000원 인가.. 3500원 인가. 나름 접시당 가격이 크게 상이하지 않고 단순화 되어 있으며, 맛도 뭐 매우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지불한 만큼 충분한 가치를 내기에는 맛있다.
다만 , 아이랑 함께 가기에는 조금 뭐랄까.. 어른의 음식이라고 해야 할까..
초밥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살짝 비추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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