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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러시아 를 읽고

왔당게 2023. 9. 2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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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들은 책이라, 금방 읽혀졌다. 만화라.. 가볍게 읽을 수도 있고

적당한 선택이란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을 선택해서 읽게 된 계기는 우크라이나 였을 것이다. 뭐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데

과연 푸틴이란 인물이 궁금해 지는 이유이기도 했다.

 

과연 그가 내린 결정에서 어떤 것을 얻으려 했을까.

단순히 그가 평소 생각하는 사상에서 비롯된 것일까. 이런 궁금한 점과 

쿠데타성 러시아 진격을 펼진 후 유명을 달리한 그의 조력자의 아낌없는 죽음까지..

그의 정치적 관리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잠깐 떠올라서 책을 3일에 걸쳐 나누어 읽게 되었다

 

통치 기간이 긴 만큼.. 그는 정적을 잘 관리했다고 해야 할까? 아주 깔끔하게 숙청했다.

평소에도 그에게 다른의견을 내는 사람들에 대해서 주저없이 독을 이용하여, 처단 했다고 책은 주장하고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책의 주장에 고개가 끄덕여 진다. 많은 암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책을 읽노라면, 안타까운 독살부터 

잔인함에 눈쌀을 찌푸리기까지.. 

 

조선시대의 사화를 능가하는 잔인한 방법으로 독을 사용하여 정적을 제거 하는 모습이 나온다

왕권을 강화하기 위하여, 말이다. 그렇지만 푸틴과 정적.. 야당이라고 해야 할까. 그의  대비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도 간단하게 풀어 내어서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였다.

 

왜 그렇게 까지 갔어야 하는가.. 부분에 대해서 설득력있게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 정적을 제거했다 이런식의 표현으로 책의 페이지의 한계때문에 그렇게 되었겠지만.. 살짝 아쉬움이 남는 내용이었다.

 

그럼에도 국내에 많은 도서가 번역되어 있지 않는다는 점에서, 위안을 해야 하나.

국내의 러시아 관련 내용이 좀더 많이 지면 어떠했을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전쟁에서 과연 승리한 자는 푸틴과 젤렌스키 밖에 없는 것일까?

푸틴은 전쟁통에 정적들은 어떻게 제거했을까?

 

우리의 역사에서도 이승만이 전쟁에서 자기의 정적을 제거하고, 다른 전쟁에서도 정적을 제거하는 많은 수단으로 삼아서 이용했는데... 그리고 보니 푸틴의 정적을 어떻게 제거 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

 

이런 이야기들도 다양하게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았을 터인데.. 아쉽다.

 

푸틴의 러시아 - 10점
대릴 커닝엄 지음, 장선하 옮김/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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