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고를때, 최근 가격이 올라서 더욱더 신중해 진다.
부담없이 고를때는 영화의 장르 이런것을 떠나서, 그래 신작이야 하면 달려들때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기억되는데
코로나이후에 난 열정적으로 영화를 고를때 신중하게 고르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신중함도 잠시, 이 영화를 보고자 하는 이유보다는 갑자기 선택이 되어서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조카가 와서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22시... 영화의 시작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갑작스래 21시 45분에 갑자기 그래 가서 보자.. 이런 말이 나와서 22시에 있는 영화인 이 와일드 로봇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갑작스런 결정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내용은 나의 눈을 적시기 충분했다.
특히 최근 사람이 나오는 영화를 좀더 좋아하던 나는 , AI적 사고를 바탕으로 배우고 있는데.. 로봇과 AI적 감성을 좀더 생각을 하면서, 볼때...
아 사람보다 낳은데... 그리고 로봇의 순수함이 느껴지도록 만든 작가의 감수성은... 인간보다 훨씬 사람 답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순수함과 사랑이란 것을 알게 되어가는 로봇을 잘 설명해 주고 있었다.
그리고 진정성으로 사람을 대하면, 달라질 수 있다는 옛 성인의 말씀과도 같이 성인보다도 성인과 같게 정성을 다해서 주변의 모든 환경과 동료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 최근 나의 회사생활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들어 주기도 했다.
나에 대한 반성을 한번더 생각하게 되었는데.. 과거에 머물고 있는 나를 반성하게 만드는 그런 장면들이 가득했다.
좀더 나를 한발작 한발작 나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혼자 부끄럽게 울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과 함께
너무 부끄럽게 살지 말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영화의 마지막까지 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