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영화란 말인가?
그렇다.. 오랫만에 설 연휴 극장가를 찾았고.. 이제서야 밀린 숙제 하듯이 영화 감상평을 남겨 본다.
보고 바로 남겨야 뭔가 할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본뒤 이렇게 남기는 것은 뭐랄까.. 나만의 기억을 남기기 위해서랄까.
하는 욕심으로 이 글을 남겨 본다.
일단 주연 배우는 김희애가 떠오른다. 조진웅도 떠오르고 김원해도 떠오르고, 법과 관련된 드라마에서 나왔던 여자 배우도 떠오르는데, 얼굴은 있지만 이름은 기억하지 못한 배우이기에 아쉽다.
이 배우는 이번 영화에서도 그리 강렬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고 할 수 없어서 이번에도 아마 이름을 기억했다가 까먹었던 배우일것 같다.
물론 다른 배우들도 그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니였지만, 그 전에 너무도 나의 뇌리에 있어서 그냥 기억하는 것 뿐.
이 영화가 너무 멋져서 기억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김희애의 영화는 마음에 든다. 김희애의 다양한 캐릭터로 분함과 함께, 나이가 듦에 따른 다양한 측면의 모습을 보여 준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최근에 했던 역들을 보면, 무언가 보좌관 역활에서 권력을 탐했다가 그 권력에 대항하는 역활로 나오는 것이 있었는데. 이런 역활이 김희애에게는 잘 어울렸다고 본다.
다만 조진웅은 이번 역활이 뭔가 맞지 않은 옷이라고 해야 할까.
살짝 어딘지 모르게 아쉬움도 남았다. 덩치가 너무 커서 그랬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의 전체 적인 내용은, 바지 사장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그가 바지로써 살아 남아야 하는 이유, 그리고 그렇게 남아서 누군가에게 버려지는 이야기가 뼈대를 이루고 있다.
특히 여기에 이름이라는 것을 넣었으며, 조진웅이란 배우 자체가 아버지의 이름을 쓴 배우라 그런지 나름 묘한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고
특히 정치를 여기에 덧되어 넣으니, 뭔가 아쉬운 구석은 있지만 그래도 얼기설기 이야기를 풀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차라리 영화보다는 드라마로 만들었으면, 몇 부작 더 해서 했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을 정도로 , 스토리가 시간 부족에 시달렸다는 것이 티가 날 정도 였다.
스토리가 전개가 빠른 만큼 서사나 그리고 케릭터의 재미는 반감되었지만, 시간상으로 볼때
설 연휴 그냥 그냥 보기에는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마무리를 짓고 싶다.
나도 갑자기 크게 벌려 놓았는데, 급격하게 닿는것 같은데.. 이것도 뭔가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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