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 Life

[마장동/행당동] 무탁우동

왔당게 2024. 3. 2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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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살면서, 먼가 따뜻한 국물이 필요할때를 느끼지만, 마땅한 곳이 없다.

특히 면류의 우동류가 필요할때, 그리 와 닿는 곳이 없는데

 

그렇게 힘들고 통통한 면을 먹고 싶을때,  여기를 간다.

무탁우동,  장소는 그리 크지 않고,  식당에서도 사장님이 열심히 만들어서 카운터도 보시고 우동도 주시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은 괴안고 어느정도 품질도 유지되는 사랑스런 곳 중 하나이다.

 

아니 마장동의 축복이라고 할 정도로 도선사거리에까지 나와서야 맛을 볼 수 있는 .. 마장동의 고기집을 제외한 몇몇 맛집중 하나이다.

 

여기는 장소도 나름 협소하기에 왕십리역에서 조금 편하다 싶을 정도로 걸어 와도 되는데,  딱 지금 저녁에 간단하게 먹을때 좋은 것 같다. 

 

특히 따뜻한 국물과,  작은 김밥이라는 것이 .. 배를 너무 부르지 않게 하고, 적당한 출출함을 유지 시켜주는.. 이렇게 해서 가격도 만원이 넘지 않는 것도 여기의 매력 중에 하나이다.

 

셋트에 김밥을 하나 추가했는데,, 만원을 넘지 않았다니.. 나름 뭔가 벌었다고 해야 할 정도로 동네의 귀한 가성비 맛집이다.

 

물론 동네에서는 유명한 맛집인데, 막상 검색하면, 많이 안나와서 서운하기 했는데.. 그래도 가서 먹으면서 이제서야 글을 쓰는 나도 뭐랄까.. 

 

그냥 밀린 일기 쓰는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

 

나름 마장에서 살면서, 고기집 말고 다른 곳을 찾는다는게 쉽지 않은데.. 그런 점에서 여기는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다. 역전 근처에 기차길에 붙어 있는 집이라... 나름 옛날 기차에서 먹던 가락국수 같은 느낌도 있는데..

 

아마 이건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사람들이 알 수 있는 그런 느낌일 것이다.

 

최근에 마장동에 먼가 새로운 곳이 생겨가고 있는데,  아직 여기까지는 그런 바람이 불지는 않았다. 학교가 좀더 활성화 되고 주변에 이것 저것 생긱는 곳이 좀더 보일때,  아마 이곳 하고도 시너지가 내서 맛난 맛집 로드로 유명해지는 동네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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