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의 즐거움/맛집

[청량리] 할머니 냉면

왔당게 2024. 2. 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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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살면서, 이곳저곳을 가보게 되는데, 그중에 가장 많이 가는 곳이 동대문과 청량리 그리고 장안동이다.

주변에 있으면서, 마장동에 적을 두고 무언가를 사러 갈때나, 무언가를 먹으러 갈때나 말이다.

 

앞서 말했듯이 청량리로도 많이 가는데,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비가오는 날 한번 먹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한번 다시 청량리의 할머니 냉면 집으로 가게 되었다.

 

사실 여기 할머니 냉면집 근처에는 냉면집들이 여러 곳이 뭉쳐있어 근처만 가도 맛난 것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물론 가성비와 집집마다 특색을 같이 획득 할 수 있다.

 

오랫만에 와서 기억도 못하다가, 줄서서 먹으려니, 약간은 뻘쭘하긴한데.. 

별 고민없는 메뉴판에 주문을 하면 되서, 이런 저런 잡생각은 없는 곳이라 마음에 든다.

 

아래 사진은 곱배기 하나와 보통 하나를 시켜서 찍은 사진인데,  줄서 있는 사람들이 양이 작아서 그런지 겁을 주어서 따로 추가로 주문 못하고 이렇게만 시켰다.

 

한그릇 더 시키거나, 아니면 면사리 추가 해도 되었을 것 같은데..

일단 곱배기도 먹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매운 맛에 대한 두려움도 이야기 하던데, 먹어보니 뭐 먹을만 한 정도... 그렇게 막 맵다 그런 것은 다행이 없었다.

 

여기 자주와서 먹을만 한데, 생각보다 여름이 오기전에 혀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고 해야 할까.

나의 혀를 위한 심폐 소생술을 시전 받았다.

 

달걀도 추가로 주문이 가능한데,  이것도 나쁘지 않았다. 조금 매워 하시는 분들은 육수와 함께 달걀을 하나 더 드시는 것을 추천한다.

 

자리에서 위를 보니, 각각의 자리에 번호가 찍혀 있어서, 안내해 주시는 분이 어느 번호로 가라고 건조한 말씀으로 안내를 해주셨다.

다만 이모님들의 친절함은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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